익상편 증상, 치료, 수술, 예방법

익상편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거의 처음 들어봤을 것이다. 어느 날 남편이 본인 눈의 흰자가 검은자를 침범했다며 보여줬다. 무엇인가 이상한 것 같아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병명이 익상편이라고 했다.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데 재발이 심하니 일단 지켜보자고 하셨다. 미용상의 이유 말고 일상생활 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서 그 후로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익상편

 

익상편 정의

익상편은 한자로 날개 모양의 절편이란 뜻을 가지고 있으며 국어사전에서는 '눈시울 근방의 결막에 군살이 생겨 그 끝이 각막에 침입하는 상태. 나이 많은 사람에게 많으며, 시력을 떨어뜨린다.'라고 나온다.

 

익상편은 안구 내측 결막(흰자위)에서 각막(검은자) 쪽으로 섬유 혈관 조직이 증식하여 침범, 진행하는 질환을 말한다. 코 쪽 방향 결막에 주로 발생하며 결막의 증식된 섬유 혈관조직이 각막으로 침범해 삼각형 모양으로 생기며 날개 모양으로 생겨서 순수 우리말인 군날개라고도 부르며 검은자위가 하얗게 변하는 것으로 보여서 흔히 백태가 낀다고도 표현한다.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결막의 퇴행성 변화로 혈관이 풍부한 섬유조직이 결막과 각막의 경계 부위를 넘어 각막의 중심부를 향해 자라난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2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난다.

 

 

익상편 증상

• 대개 증상이 없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통증도 없음
• 눈 표면의 흰색 조직 증식 : 눈의 흰자위 부위에서 섬유 혈관조직이 자라나면서 검은자위 부위로 퍼져나가는 모습
• 충혈 : 두꺼워진 혈관조직으로 인해 익상편 조직 부위기 충혈되기 쉬움
• 시력 저하 : 자라 들어온 조직이 각막을 눌러 난시가 생기고 검은자위 부위를 덮으면서 시력 저하
• 눈 건조감 및 자극감 : 섬유조직이 두꺼워져 돌출되어 있어 눈물이 마르게 되고 눈 표면이 자극받아 건조감과 불편감

 

익상편 원인

 

익상편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1. 자외선 노출

•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결막 조직이 손상되어 익상편이 발생
• 특히 눈의 코 쪽 부위는 콧등에서 반사된 빛이 비추어져 자외선 노출이 더 심함

2. 건조한 환경

• 건조한 환경에서 장기간 생활하면 결막 조직이 자극받아 익상편이 생길 수 있음
• 실내 공기가 건조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위험이 커짐

3. 유전적 요인

• 일부 사람들에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4. 대기오염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 수준이 높을수록 익상편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 대기 오염 물질이 눈표면을 자극하여 익상편 발생 촉발함

 

익상편 치료

익상편 치료

 

1. 약물 치료 

• 초기 단계의 충혈과 염증은 안약으로 치료
• 근본적인 치료는 아님
• 약물 치료는 익상편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됨 
  • 혈관수축제 :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을 줄임
  •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 염증을 억제
  • 스테로이드제 : 강력한 항염증 효과

2. 수술 치료

•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익상편이 계속 진행되거나 시야를 가리는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
• 각막 침범 부위가 적고 크기가 작은 익상편은 점안 마취 후 짧은 시간에 제거 가능
• 큰 익상편은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양막 이식술 또는 자가 윤부 이식술 등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안전  
  • 익상편 절제술 : 익상편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
    • 익상편 수술의 장점
      • 익상편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여 재발 우려를 낮춤
      • 시야 확보와 미용상 개선 효과
    • 익상편 수술의 단점
      • 수술 후 일시적인 불편감과 염증 발생
      • 재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추가 수술 필요
      • 수술 후 흉터가 남을 수 있음
  • 결막 이식술 : 결막 조직을 이식하여 재발을 방지
  • 아미노산 유도체 이식술 : 특수 아미노산 유도체를 이식하여 재발 억제

 

익상편 예방법

자외선 차단

 

1. 자외선 차단

• 직사광선이 강한 곳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
• 야외 활동 시 모자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

2. 먼지 및 바람 차단

• 먼지가 많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보안경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 
• 실내 공기 청정기 사용, 창문 닫기 등으로 실내 공기 질을 관리 

3. 눈 건조 예방

• 눈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공눈물 사용, 습도 관리 
• 장기간 렌즈 착용은 안구 건조를 유발하므로 정해진 시간에만 착용
• 장시간 컴퓨터 사용이나 TV 시청 시 규칙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이 도움이 됨

4. 정기 검진

•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익상편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기에 치료

5. 생활 습관 개선

• 금연, 건강한 식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