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종류, 증상, 위험 지역, 헌혈 제한, 치료, 예방

말라리아란?

말라리아 얼룩날개모기 [출처:질병관리청]

 

말라리아는 '나쁜' 뜻을 가진 'Mal'과 공기를 뜻하는 'aria'가 결합한 용어로 말라리아가 늪지에서 발생한 나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잘못된 믿음에서 유래했다.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모기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간 매개체인 것이 밝혀졌다. 조선시대 이후 한반도에서도 있었고 “학질” 또는 “하루거리”, "간일학(間日瘧)"이라고도 불렸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되는 감염 질환이다.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매년 2억에서 3억 명의 사람이 감염되고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국가를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말라리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 종류

• 삼일열 말라리아
  • 가장 흔한 종류, 재발 위험 있음
  •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 아열대 지역 발생
• 열대열 말라리아
  • 가장 위험한 종류,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 높음
  • 주로 아프리카  
• 사일열 말라리아 :
  • 증상이 경미하지만, 만성화될 수 있음
  • 서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일부
• 난형열 말라리아
  • 드문 종류이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한 증상
  •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일부
• 원숭이열 말라리아
  •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주로 동남아시아

 

말라리아 증상

• 국내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짧게는 7일, 길게는 1~2년 후에 증상 나타남
• 48시간 또는 72시간 주기로 증상 반복
• 발열 : 말라리아 원충이 증식하면서 주기적으로 발열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
• 오한 : 발열과 함께 심한 오한이 동반
• 두통 : 심한 두통
• 근육통 및 관절통 : 전신 근육통과 관절통
• 피로감 : 극심한 피로감
• 구토 및 설사 : 일부 환자에서 구토와 설사가 나타남
• 빈혈 :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하여 빈혈 발생

 

말라리아 발생 현황, 위험 지역, 헌혈 제한

말라리아 발생 현황, 위험 지역 [출처:질병관리청]

 

• 말라리아 위험 지역 : 최북단 및 휴전선 인근 지역에 집중, 매년 질병관리청에서 환자 발생 현황을 토대로 선정
• 말라리아 헌혈 제한 지역 :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 인천 강화군, 강원 철원군
  • 1박 이상 거주 또는 숙박 : 1년간 전혈 및 혈소판 헌혈 제한
  • 6개월 이상 거주 : 2년간 전혈 및 혈소판 헌혈 제한

 

말라리아 치료, 치료제 복용 시 주의 사항

말라리아 치료 방법 [출처:질병관리청]

• 치료제 복용 시 주의 사항
  • 말라리아 치료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동안 건강 상태 관찰하기
  • 복약 중 두통, 구역, 구토, 복부 경련, 피부발진, 빈혈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신속히 진료받기
  • 프리마퀸의 경우 14일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약효가 떨어져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 지시에 따라 약을 바르게 복용
  • 말라리아 치료 후에도 혈액 내 원충이 발견될 수 있어 치료제 복용 완료 1개월 후 관할보건소에서 유선으로 추적조사 예정

 

말라리아 예방

• 모기 기피제 사용 : 상처, 얼굴 주변을 피해 손, 파리, 다리 등의 노출 부위에 바르고 땀이 나면 효력이 감소하므로 3~4시간 간격으로 발라주기
• 야간활동 자제 :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므로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외활동 자제
• 야간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 어두운색은 모기를 유인하므로 야간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 착용
• 야외활동 후 샤워 : 땀을 흘리면 모기를 유인 할 수 있으므로 야간 활동 및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
•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 모기가 실내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필요시 모기장 사용
• 고인 물 등 모기 서식처 제거 : 논을 제외한 집 주변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인공 용기, 웅덩이 등 고인 물을 제거